간단한 자기 소개 부탁한다.
데이비드&골리앗(David&Goliath, D&G)의 주니어 아트디렉터로 일하고 있는 터커 스토식(Tucker Stosic)이라고 한다. D&G에서 일한 지 1년 8개월 동안 기아자동차, 잭 인 더 박스(Jack In The Box), 이매진 스낵스(Imag!ne Snacks) 캠페인에 합류하였다. 회사에 있지 않는 시간에는 야외에서 서핑이나 스키를 타는 것을 가장 즐긴다.
근무하고 있는 D&G에 대해 소개해달라.
D&G의 CEO인 데이빗 안젤로(David Angelo)는 20년 전에 D&G를 설립했고, 지난 20년 동안 업계에서 가장 유명한 캠페인 중 일부를 담당하는 세계적인 수준의 회사를 설립하는데 시간을 보냈다. D&G에서는 주로 도전자 브랜드와 함께 일하는데, 이것은 그 브랜드의 사고방식을 뜻한다. 다시 말해 통찰력 있고 창의적이며 용감한 작업으로 자사의 카테고리의 범주를 넓히고자 하는 브랜드라고 할 수 있다. D&G가 다른 에이전시와 차별점을 만드는 지점은 회사 안에 있는 사람들이라고 생각한다. 작은 규모의 회사여서 팀원들과 많은 시간을 함께 보낼 수 있고, D&G의 직원들이 얼마나 재능 있고, 열심히 일하고, 열정적인지 볼 수 있다. 마치 큰 가족 속에서 함께 일하는 것과 같다.
D&G가 가지고 있는 독특한 사내 문화가 있다면 무엇인가?
D&G는 용감함을 중요하게 여긴다. 그것은 직원과 일에 이르기까지 회사 내 모든 것에 영향을 미친다. 용기는 본인의 편안함에서 벗어나 종종 어려운 선택을 하는 것을 뜻한다. 이와 관련된 사내 문화라면 새로 입사한 직원의 첫 출근 날, 본인이 정복하고 싶은 가장 큰 공포나 자신만의 ‘골리앗’ 사진을 벽에 붙이도록 한다. 매일 회사로 출근할 때, 우리는 그 벽을 지나며 가장 용감해지는 동기를 부여 받는 것이다. 이를 통해 우리는 고객들에게 함께 하는 작업에 용감하게 임해 달라고 요청하고, 세상에서 좋은 일을 하도록 권유하며, 대담한 태도로 행동에 옮기려고 노력한다.
현재 주니어 아트디렉터로 일하고 있다고 들었다. 정확히 어떤 업무인가?
주니어 아트디렉터로서 두 가지 일을 주로 하고 있다. 첫 번째 일은 고객들을 위해 창의적인 아이디어로 비즈니스의 문제의 해결책을 개발하는 작가와 함께 일을 하면서 그 아이디어가 예술로 살아나도록 하는 것이다. 두 번째 일은 주변의 모든 위대한 크리에이터들로부터 지식을 흡수하고, 끊임없이 나 자신과 내 일을 성장시키는 것이다.
아트 디렉팅 업무를 할 때, 가장 중요한 부분은 무엇이라 생각하는가?
특히 중점을 두는 점이 있다면?아트디렉터의 가장 중요한 부분은 작품에서 한 발짝 물러나 관객의 입장이 되는 것이라고 생각한다. 고객의 목표가 무엇이든(판매량 제고, 신제품 인식 등) 근본적인 목표는 영향을 미칠 만한 어떠한 것을 창조하는 것이며, 그것은 자신의 세계관을 통해서만 작품을 분석할 때는 불가능한 일이기 때문이다. 작품에서 한 발짝 물러나기는 결코 쉽지 않지만, 자신이 창조한 것에 대해 솔직한 비판을 할 수 있는 것은 최고의 작품을 만드는 데 있어 매우 중요하다
개인적으로 생각하는 아트디렉터라는 직무의 매력은 무엇인가?
아트 디렉팅의 가장 매력적인 점은 그 누구도 이전에 하지 못했던 것들을 생각하고 창조하는 것이라는 점이다. 사람은 오직 본인 자신의 상상력에 의해 제한되어 있다고 생각하기 때문에, 사무실에 발을 들여놓는 것은 언제나 신나고 새로운 일이다.
현재 진행하고 있는 캠페인이 궁금하다.
가장 최근에 진행한 캠페인은 우리의 가장 새로운 고객 중 하나인 ‘이매진 스낵스’를 위한 론칭 캠페인이다. 이매진 스낵스는 아이들에게 좋은 재료들로 가득 찬 작은 별 모양의 칩이다. 우리는 ‘이 재료들이 아이들의 상상력에 기름을 부어서 세상을 완전히 새로운 방식으로 보게 한다’는 생각을 콘셉트로 캠페인을 전개했다. 캠페인 안에서 각각의 점이 스톱 모션을 통해 살아나며, 칩들로 세계의 영웅적인 요소로 가득한 세상을 보여준다. 아주 많은 공예와 매력을 가진 프로젝트에 참여해 즐거운 시간을 보냈고, 이 캠페인에 참여한 모든 사람이 잠시나마 다시 아이가 된 느낌을 받았다.
지금까지 진행했던 캠페인 중 가장 기억에 남는 캠페인과 그 이유는 무엇인가?
가장 기억에 남는 캠페인은 ‘잭 인 더 박스 코첼라 광고판’ 캠페인이었던 것 같다. 잭 인 더 박스 팀은 코첼라로 향하는 길에 설치할 광고판 작업을 의뢰했다. 코첼라로 이어지는 길 위는 축제로 향하는 20대 젊은이에게 어필하고자 하는 밀레니얼 브랜드 광고들로 이미 가득하다. 그런 브랜드에 대항하기 위해 음식 중심의 전형적인 광고 대신, 페스티벌 자체에 영감을 얻어 잭과 그의 음식에 대한 아름다운 예술품을 광고판에 올렸다. 덕분에 광고판을 본 사람들이 잭 인 더 박스의 광고판이 페스티벌 중 최고라며 트윗을 보내기도 했다. 이 프로젝트가 더욱 기억에 남았던 이유는 우리가 만든 비주얼이 굉장히 눈에 띄고 색달랐기 때문이다. 지금까지 이 캠페인과 비슷한 홈 캠페인은 없었다.
보통 하루 일과는 어떻게 진행되나?
나는 아침에 두뇌 회전이 잘 되는 편이라 되도록 빨리 들어가서 하루를 시작하려고 노력한다. 보통 아침은 아이디어를 내고, 작곡, 디자인 같은 창조적인 일들로 가득 차 있다. 한낮에 회의들이 시작되면 회의에 집중하기 위해 일종의 신체 리듬을 바꾼다. 그러고 나서 하루의 끝을 준비할 때면, 다시 창의적인 모드로 전환해서 프로젝트를 마무리하거나 아침에 다시 이어가기 쉬운 지점까지 일을 끝내 놓으려고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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